안녕하세요 WE CAN, WEEKENDS

앙찌입니다.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바로 ~~~~~~~

 

 

 

 

 

국립중앙박물관 '아라비아의 길' 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촌'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출발했던 저는 ITX청춘열차를 타고 용산역에서 내려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한정거장 이동했습니다 ^^

 

 

 

 

 

 

 

'이촌'역을 빠져나오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나가는 전용 통로가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야외로 나오면 바로 눈앞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말의 여유를 즐기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네이버페이로 구매했기 때문에 예매 확인을 하고

바로 온라인표를 확인받고 입장했습니다.

종이 티켓을 원하시는 부들은 이 곳에서 예매하시고 들어가면 되겠네요!

 

 

 

반가운 기획전시실.

과거에도 몇 번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회를 왔던 적이 있어서

익숙한 모습이네요.

 

 

 

 

전시회 포스터가 크게 인쇄되어 붙어있습니다.

포토존이죠.ㅎㅎ

 

 

 

 

 

문을 열고 들어가니 기념품샵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저는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야 전시내용이 이해될 것 같아

3,000원을 주고 가이드를 대여했습니다.

신분증 확인을 해야하는데

신분증이 없으신 분들은 신용카드에 적힌 성함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

 

 

 

 

대여하는 곳 데스크 모습

 

 

 

 

전시회장에 입장하니 아라비아와 한반도 역사를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연표가 길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고려가 건국되기 150년 앞서 압바스 왕조가 시작되었군요!

 

 

 

 

여러가지 사냥관련 유물들의 모습

역사책에서 보던 바로 그 것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사람 모양의 석상'

간략하게 표현한 모습에서 당시 예술적 감각이 느껴지시나요?

 

 

 

 

아라비아 문명은 사막을 바탕으로

오아시스에서 피어난 문명이죠.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동상들이 '사암'으로 이루어 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기후와 환경에 따라 문명이 만들어지는 재료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라비아 문명을 꽃 피운 여러 국가중 하나인 '딜문'

메소포타미아의 기록에서 '바다 건너의 천국'이라고 불리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딜문의 정확한 위치는 학자들도 파악하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아라비아 동쪽 해안 지역에서 딜문의 존재를 밝혀주는

고고학적 발굴 조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오늘날 바레인 섬이 그 중심지였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이네요.

 

 

 

 

 

 

"멜루하, 마간, 딜문 사람들이여. 와서 나 엔키를 보라.

딜문의 배에 나무를 실어라. 마간 배의 배에 짐을 하늘 높이 실어라.

멜루하의 마길룸 배에 금과 은을 실어 날라라."

 

 

 

-기원전 3천년기 엔키 신 관련 비석 중 엔키와 세상의 질서-

 

 

 

 

곳곳에 음성 가이드가 작동하는 전시물들이 많았습니다.

저렇게 헤드셋 표시가 되 있는 곳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오디오가 재생됩니다.

일일이 누르는 버튼식 가이드에 비해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유약처리가 된 토기..?였나요.

아하 채색이 된 토기라고 합니다^^하하하하.

 

 

 

 

손가락만한 남성상의 모습

이 역시 앞서 본 동상들 처럼 과감하게 생략된 형식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돌칼과 가락바퀴, 그릇 조각

잉여 생산물과 가내수공업 등에 사용되었을 법한 유물들이네요.

역사시간에 배웠던 녀석들이라 반가웠습니다.

 

 

 

 

그리스어 명문이 있는 석비.

유럽 여행을 떠났을 때 보았던 그리스어와 조금 다른것 같은데

착각일까요..?

사실 전 그.알.못 이거든요...하하하

그리스어 언젠가 배워보고 싶습니다.

 

 

 

 

전시회장 곳곳에 상영되는 영상 벽화

선인장과 낙타를 탄 사냥꾼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질릴 만큼 많은 석비들

(그래도 예뻐요)

 

 

 

 

 

 

"사바 인과 게라 인들보다 풍요로운 사람들은 없다.

이들은 마치 아시아와 유럽에서 가져온 세상 모든 것을 가진 창고와 같다."

 

포티우스 '비블리오테카' 7권, 9세기

 

 

 

게라란 무엇일까요?

고대 문헌을만 알려진 아라비아 부동부의 지역이름이라고 합니다.

 

 

 

 

 

전시의 대부분은 무덤에서 발굴 된 유적들이 많았습니다.

어린 소녀의 무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 그 안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굉장히 귀중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

 

 

(소곤소곤... 그게 뭘까요?)

 

 

 

 

바로 그것은 어린 소녀를 애도하기 위해 만든

수제 금제 가면이었습니다.

 

구멍이 있는 것으로보아 뒤에 목재나 돌을 대고 구멍을 뚫어 전시하는 목적으로

사용했을 것 같습니다. (추측 ㅎㅎㅎㅎ)

 

 

 

 

귀여운 단칼을 찬 남자.

대...리석 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아닌가...

 

 

 

 

중간 중간 전시장이 바뀔 때 마다보이는 포스터

너무 예쁘고 영롱합니다.

 

 

 

 

까르얏 알파우 지역을 소개하는 섹션인가 봅니다!

 

 

 

 

 

뭔가... 앞선 유물들보다 세련되고 디테일 한 모습입니다.

 

 

 

 

 

비석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판화를 뜬 모습.

왕이 지팡이를 들고 신화와 인사하는 모습이라고 했던것 같네요.

 

 

 

 

가장 인상깊었던 전시품!

4미터가 넘을 듯한 인간 동상.

 

머리가 부서지고 얼굴이 뜯어졌지만

육체미를 표현한 섬세한 망치질이 잘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기.

현재의 모습과 다르지 않네요.

 

 

 

 

전시관을 돌 때마다 이렇게 스탬프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1. 오아시스에 핀 문명

2. 메카와 메디나로 가는 길

3. 사막 위에 세운 문명

4.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탄생

 

순입니다.

 

 

하나하나 찍으면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역사의 순서에 대한 정리에도 도움이 되구요.

 

 

가시면 꼭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ㅎㅎ

 

 

전시를 마치며

 

아라비아의 길을 따라가는 이번 전시는 사우디아라빙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더듬어보는 가슴 벅찬 여정이었습니다. 선사시대의 인류가 걸었던 그 길은

새로운 문명이 만나는 통로가 되었고, 교역과 순례의 길이 되어 수천 년 동안 지역과

시대를 연결했습니다. 우리는 이 여정에서 번영과 영광의 흔적을 보기도 했지만

삶의 소소한 일상과 염원도 느끼 수 있었습니다.

 

이 여정을 마치며 다시금 아라비아를 떠올려 봅니다. 우리에게 열사의 땅, 아라비아는

1970년대 이후 수많은 근로자들의 땀과 열정이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편지와 사진으로 전한 아라비아는 그저 낯선 곳이었지만, 이번 전시가 그 아라비아를

온전히 만나보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혼자 떠난 전시회라 외롭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알찬 내용과 전시품들 덕분에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흥행했던 아라비아의 전성기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꼭 방문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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